심장에 존재하는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을 경우 혈액이 역류하는 현상인 심장판막 역류증
심장판막역류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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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주변 지인께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쉬기 힘들다는 호소를 자주 하셨고, 병원에 가니 심장판막역류증으로 의심된다면서 상급 병원으로 가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심장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심장판막역류증은 피로감과 어지러움, 숨 가쁨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고 하더군요. 제 지인은 급하게 상급 병원으로 옮겨 수술 일정을 잡고 수술을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심장판막 역류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1️⃣심장판막 역류증
✅승모판 역류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의 승모판에서 발생하는 역류입니다. 승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서 혈액이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상태인데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다가 상태가 악화되면서 숨 가쁨과 피로감을 극심하게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다리와 발목 또는 복부가 붓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고 해요.
✅대동맥 판 역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의 대동맥 판에서 발생하는 역류입니다. 대동맥으로 나가야 할 혈액이 좌심실로 역류하는 상태가 되는데 이 경우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요.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 어지러움 증도 동반할 수 있죠. 중증일 경우에는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심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삼첨판 역류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의 삼첨판에서 발생하는 역류입니다. 우심실에서 우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되니 우심방에 과부하가 걸리고 혈액 순환에 문제나 나타납니다. 우심실이 확장되면 삼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역류가 발생하는데요. 경정맥이 팽창하여 목의 정맥이 두드러지게 보이고, 간 비대와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고 해요.
✅폐동맥판 역류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의 폐동맥판에서 발생하는 역류입니다. 폐동맥으로 나가야 할 혈액이 우심실로 역류하는 상태로 상대적으로 드문 판막 질환이지만 심장과 폐 순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폐동맥이 손상되면 인공 판막이나 생체 판막으로 교체해야 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제때에 치료되지 않을 경우 폐고혈압이 동반되어 심장과 폐에 큰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2️⃣주요 증상
위에서 주요 4가지 발생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공통적인 증상은 ①숨가쁨 ②피로감 ③심계항진 ④부종 ⑤흉부 통증 ⑥어지러움과 두통 ⑦간 비대증을 나타냅니다. 역류의 정도와 심장 기능에 따라 증상이 다르겠지만 초기에는 경미하지만 점점 악화될 경우 심부전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나타낼 수 있어서 조기 진단이 중요시되고 있어요.
제 지인의 경우 처음에는 가슴의 답답함을 나타내었고, 누워있으면 숨쉬기가 곤란하다고 하시더군요. 이후에 가슴 통증을 나타내어 병원을 내방했는데 심장판막역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심장 전문의가 없어 상급 병원으로 가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3️⃣진단 방법
의사가 청진기를 통해 심장의 박동음을 확인합니다. 혈액이 역류할 때 발생하는 소리를 심잡음이라고 하는데 역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나타내며, 전문 의료인은 이를 통해 초기 진료를 한다고 해요. 승모판 역류의 경우 심장 수축기 동안 지속되는 심잡음이 크게 들린다고 하는군요.
청진기 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의심이 되면 심초음파로 넘어갑니다.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초음파를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이 가능한데 역류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심장판막역류증에 대한 의심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면 확진을 위해 심장 MRI를 진행합니다. 심초음파로 충분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경우 심장의 복잡한 구조적 이상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해요. 심장판막 역류증의 진단은 정확한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필수적인 절차이며, 확인을 위해 단계적인 검진을 합니다.
4️⃣수술 방법
심장판막 역류증의 수술적인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역류의 정도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행해지며, 수술 방법과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판막 성형술
손상된 판막을 최대한 보존하고, 그 기능을 복원하기 위한 수술법으로 판막의 형태를 수정하거나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판막 주변의 조직을 강화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정하는 것이죠. 본인의 판막을 유지할 수 있어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판막 치환술
판막이 심하게 손상되어 성형이 불가능할 경우 인공 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손상된 판막을 제거하고 기계적 판막 또는 생체 판막이 선택될 수 있는데 기계적 판막의 경우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항응고제를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생체 판막은 돼지나 소의 조직으로 만들어지는데 항응고제 복용이 필요 없지만 내구성이 낮아서 시간이 지나면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경피적 시술
개흉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비침습적으로 판막을 교체하는 방법인데요. 카테터를 통해 작은 절대로 접근해 손상된 판막에 기계적 장치를 삽입하거나 기존 판막 위에 새로운 판막을 배치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회복 시간이 짧고 전통적인 개흉 수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률이 낮다고 해요.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서 전문 의료인의 판단에 따라서 선택됩니다. 이에 따라 심장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