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과 눈건강에 좋다는 다슬기. 지역별 명칭과 다슬기 액기스 효과 



다슬기 지역별 명칭과 효능
다슬기 지역별 명칭과 효능


목차 

1️⃣다슬기 효능

2️⃣각 지방별 명칭

3️⃣다슬기 액기스

4️⃣다양한 요리

 

외갓집이 가까운 시골에 있어서 자주 찾아뵙고, 냇가에서 놀면서 다슬기를 참 많이 잡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냇물 바닥의 돌을 뒤집어 가면서 다슬기를 가득 잡아 이를 깨끗하게 씻어 삶아서 이쑤시개로 내용물을 뽑아 먹는 추억이 가득한데요. 어릴 때부터 어머니는 다슬기가 눈 건강에 좋다면서 저에게 많이 먹이셨어요. 이번 시간에는 다슬기의 효능과 각 지방별 명칭. 그리고 다슬기로 만들 수 있는 요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다슬기 효능

시골의 냇물에는 무언가 꿈틀 꿈틀 움직이는 작은 돌멩이가 있는데요. 이것은 다슬기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슬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물조개의 일종인데 주로 깨끗한 강이나 호수의 바닥에서 서식하고, 식용으로 쓰이며,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삶아서 내용물을 뽑아 먹으면 꼬들꼬들한 식감이 느껴지죠. 


다슬기는 건강한 식재료 취급받는데 다슬기를 삶으면 물이 청록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무언가 영양소를 가득 포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대표적인 다슬기의 효능은 바로 간 건강입니다. 간 기능 개선과 해독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다슬기탕이나 국인 해장국으로도 인기가 높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특히 눈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 이유가 있어요. 다슬기에 함유된 비타민A는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죠. 루테인과 지아잔틴과 같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눈의 황반을 보호해 황반 변성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항산화 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이 과정에서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 예방에도 좋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눈 건강에 좋다고 다슬기를 많이 먹인 이유가 있네요. 


2️⃣각 지방별 명칭

다슬기는 참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각 지방마다 다슬기를 부르는 독특한 명칭이 존재하죠. 표준어로는 다슬기이지만 타 지역에서 부르는 이름은 다슬기와 전혀 접점이 없어 보여요. 

✅서울 및 경기도 : 다슬기

✅강원도 : 꼴팽이

✅충청도 : 올갱이, 올뱅이

✅전라도 : 대사리

✅경상도 : 고디

고속도로를 타고 황간 IC를 내리면 작은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올뱅이국, 올뱅이 전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저도 운전해서 출장을 다녀오는 길이면 항상 황간 IC를 내려서 이 마을에 올뱅이 국을 먹고 오는 편이에요. 요즘은 다슬기 요리 전문점들이 잘 없어서 이곳의 올뱅이국과 올뱅이전은 정말 별미이죠. 



 

3️⃣다슬기 액기스

깐 다슬기
깐 다슬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식품을 먹기 좋에 가공하는 데에는 정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부터 탕약이나 액기스를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다슬기 역시 액기스를 추출한 농축액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냅니다. 다슬기 액기스는 간건강 / 피로회복 / 눈 건강에 대한 효능을 강조하고 있는데 먹기 쉽게 농축해서 가공해놓은 만큼 적정량을 드시는 것이 중요해요. 


다슬기 농축 액기스를 너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몸에 좋은 것도 과식은 금물입니다. 다슬기 액기스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고, 비타민A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시력보호와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망막 건강을 유지하고 눈에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알려져 있어 컴퓨터를 많이 쓰는 사무직 직장인들에게 매우 좋은 건강기능식품이에요. 

 

4️⃣다양한 요리

전 다슬기 요리를 정말 좋아합니다. 다슬기 특유의 향과 씹었을 때 그 꼬들꼬들한 식감이 매력적이기 때문인데요. 다슬기 요리는 다슬기를 손질하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기 때문에 취급하는 전문점이 잘 없어요. 기계로 가공하지 못하고, 일일이 사람 손으로 작은 다슬기를 하나하나 다 까야 하기 때문이죠. 


저희 가족들은 워낙에 냇가에서 다슬기 잡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많이 잡긴 하는데 삶아서 꺼내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닙니다. 다슬기 전문점에서 식사를 할 때는 그런 수고스러움이 다 반영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다슬기는 맑은 국으로 끓이기도 하고, 된장국에 메인 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잘 삶아낸 다슬기를 양념장에 무녀 다슬기 무침으로 먹기도 하는데 다슬기 양이 많아야 무침이 더 맛있지만 식당에서는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다슬기 양에 실망할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다슬기 비빔밥을 정말 좋아합니다. 물론 식당에서는 다소 부족한 다슬기 양에 실망할 수 있는 만큼 직접 잡아서 듬뿍 넣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이때 까낸 다슬기의 뚜껑을 잘 제거하지 않으면 식감을 해치고 치아 사이에 끼일 수 있기 때문에 손질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