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변이 노란색이 나온다. 이유와 원인을 알면 당황스럽지 않아
노란소변과 비타민
노란소변과 비타민
목차 

1️⃣노란 소변

2️⃣리보플라빈 때문

3️⃣체내 비타민 흡수

 ✅수용성 비타민

 ✅지용성 비타민

 

하루에 몇 번씩 배출하는 소변의 색을 보면의 건강 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혈뇨를 보게 되면 건강 상태를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하고, 거품이 많이 끼는 단백뇨 역시 지속된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심해 보아야 하는데요. 소변색의 변화는 대부분 일시적인 가능성이 크지만 지속적으로 이상 색상이 나타난다면 전문 의료인의 진단을 권장합니다. 

 

1️⃣노란 소변



체내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짙은 노란색 또는 황색이 될 수 있어요. 당근이나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게 되면 소변에 약간의 주황빛이 나타나죠. 특정 항생제나 항 염증제, 이뇨제 등은 소변의 색을 변화 시킬 수 있는데 예전에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 주면서 소변이 붉게 나올 수 있으니 놀라지 말라고 미리 설명해 주시더군요. 간이나 담낭에 문제가 생기면 어두운 황갈색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노란색 소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하는데요. 밝은 노란색을 띠는 소변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비타민의 영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출시되는 비타민 영양제들은 고함량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소변이 노란색을 띠고 있고, 특정 시간에 노란색이 나온다면 본인이 특정 시간에 비타민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요. 비타민을 매일 먹는다고 해서 24시간 노란색 소변을 띠는 것이 아니라 복용 이후 약 1시간 이후 첫 소변이 가장 진한 노란색을 띠고, 이후에 점점 옅어집니다.



 

2️⃣리보플라빈 때문

비타민을 섭취한 후 소변이 노란색을 띠는 이유는 리보플라빈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2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리보플라빈은 수용성 비타민인데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 특성이 있어요. 리보플라빈은 원래 자연적으로 노란색을 띠는데 소변이 밝은 노란색을 띠는 주요한 인자입니다.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을 받아들이고, 나머지 잉여분을 소변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노란색 소변은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해로운 징후가 아닙니다. 다만 거품이 섞인다던가 혼탁한 소변이라면 다른 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하죠. 최근에 출시되는 멀티 비타민을 비롯한 비타민 영양제들은 과거보다 함량이 높아서인지 소변의 색이 더 밝은 노란색을 띠는 것 같아요. 저도 브랜드를 교체해가면서 섭취하는 편인데 얼라이드와 종근당 액상 비타민은 소변 색이 진한 노란색을 띠더라고요.



 

3️⃣체내 비타민 흡수

비타민
비타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서 채소의 섭취량을 늘이면 비타민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균형잡힌 식단을 갖추고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인데요. 확실히 멀티 비타민 영양제를 섭취한날과 안 한 날 체감하는 피로도가 다른 것 같긴 해요. 체내 비타민 흡수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크게 보면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으로 나누어지며 이들은 각각 흡수와 대사 방식을 달리합니다. 

✅수용성 비타민

가장 잘 알려진 비타민 C와 비타민 B군(B1, B2, B3, B6, B12 등)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분류됩니다. 이름 그대로 물에 녹아 체내에 흡수되며, 과량을 섭취한다고 해도 우리 몸에 필요한 만큼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앞서 설명드린 소변이 노란색을 띠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죠. 높은 함량의 비타민을 섭취해도 신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바로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 A, D, E, K는 지용성으로 분류됩니다. 즉, 지방과 함께 흡수되며 체내 지방 조직에 저장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체내 축적량이 많아 오히려 유해한 성분이 되기 때문에 과잉 섭취는 권장하지 않는 분류입니다. 비타민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수용성이냐 지용성이냐에 따라서 그 대사 과정과 흡수되는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