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젖 연성 섬유종 |
목차
제 왼쪽 목의 피부에는 작지만 오돌토돌한 피부의 돌기가 있는데요. 이걸 찾아보니 '쥐젖'이라고 부르고, 정식 명칭은 연성 섬유종이라고 합니다. 이게 모를 땐 괜찮았는데 제 목에 무언가 이상한 피부의 변화를 느끼고 나니 계속 손이 가고, 만지게 되고, 뜯게 되는데요. 별도의 통증이나 다른 이상이 없지만 한번 눈에 띄고 나니 계속 보여서 보기도 싫더라고요.
1️⃣목에 난 작은 돌기
연성 섬유종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목에 생기는 유형이 많습니다. 쥐젖처럼 생겼다고 해서 쥐젖이라고도 부르는데 피부에 작은 돌기처럼 형성되고, 딱딱하지 않아 연성 섬유종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죠. 색깔도 피부색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두운 정도라서 초기 발생 시에는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통증도 없고, 사실상 무해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크기가 크거나 눈에 잘 띄는 곳에 발생하면 육안상 보기가 싫기 때문에 이를 전문으로 제거하는 병원도 있는데요. 피부과에서는 레이저 치료, 동결 치료 등을 통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의료인에 아닌데 실 면도 등으로 이를 제거하는 행위는 위생과 감염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검토할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을 권장 드리고 싶네요.
2️⃣연성 섬유종 원인
연성 섬유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료계의 숙제입니다. 사실 크게 위해성을 띠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인간의 건강에 크게 위해를 끼치거나 불편함을 동반한다면 이에 대한 연구 중요도가 높겠지만 쥐젖만 한 작은 돌기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으니 연구의 우선순위 그리고 연구결과가 미치는 경제적 영향도 적기 때문이겠죠.
현재까지 조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몇 가지 요인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마찰과 자극으로 인한 피부에 연성 섬유종이 생기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부의 섬유종일 가설도 제기되고 있지만 감염, 전염으로 인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는 다소 희박한 가능성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3️⃣올바른 제거 방법
목 피부에 돌기 섬유종 |
연성 섬유종은 양성 종양에 속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피부에 돌기처럼 솟은 이 쥐젖을 손톱으로 뜯거나 손톱깎이로 절삭하는 시도가 생각보다 많아요. 한번 손에 잡히면 상당히 거슬리거든요. 또한 실 면도 등으로 이를 제거하는 불법 시술이 생각보다 성행하고 있어서 쳐다도 보지 말라고 전하고 싶네요.
실 면도는 섬유종을 뜯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처를 남기고 2차 감염에 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제거 방법은 피부과 등 전문 의료인을 통해서 진단을 받고, 합법적인 시술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1. 레이저 치료
의료용 레이저 기기를 통해 섬유종을 증발 시키는 방법인데요.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빠르고, 통증과 출혈 그리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섬유종의 제거에 쓰이는 방법입니다. 저도 레이저 치료로 쥐젖을 제거했어요.
2. 동결 치료
국소부위에 순간적인 동결을 하는 것인데 액체질소를 이용합니다. 돌기처럼 솟은 연성 섬유종을 순간적으로 얼려서 제거하는 방법이죠.
3. 전기소작술
환부를 태워서 지혈하는 의료용 전기 소작기가 있는데요. 연성 섬유종 제거에도 쓰인다고 합니다. 돌기처럼 솟은 섬유종을 태우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처를 태워서 지혈하는 방법이죠.
4. 수술적 절개
상대적으로 크고 깊은 섬유종이라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술적 절개를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환부에 국소 마취를 하고 절개를 통해 심부까지 제거하는 방식인데요.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쥐젖 같은 연성 섬유종이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큰 섬유종에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