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염(Cheilitis)은 입술의 염증을 의미하는 말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①구각염과 ②구순염으로 구분한다.


구순염 증상과 원인
구순염 증상과 원인



목차 

1️⃣구순염의 유형

 ✅구각염

 ✅전염성 구순염

 ✅전액성 구순염

 ✅광독성 구순염

2️⃣주요 원인과 현상

3️⃣영양결핍과 입술 건강

4️⃣예방 및 치료 방법

 

구순염은 입술 주변에 발생하는 피부염의 일종입니다. 입술의 건조함과 갈라짐, 입술 붓기와 발적, 통증과 작열감 등 발생하는 형태가 다양하며, 헤르페스 등의 감염 또는 평소 입술을 물어뜯는 버릇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다양하죠. 이번 시간에는 입술의 나타나는 구순염의 유형과 주요 증상 그리고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1️⃣구순염의 유형

✅구각염 

입술의 모서리에 발생하는 염증을 구각염이라고 부릅니다. 입술의 각질이 깊게 패면서 피가 날 수 있고, 통증이 동반될 수 있죠. 상처가 생기는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하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효모에 의한 감염, 세균 감염, 영양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틀니 등을 넣고 빼는 과정에 입술의 모서리가 닿거나 입을 크게 벌리면서 생긴 상처가 낫지 않아 염증에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염성 구순염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가장 흔한 형태로 입술에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등으로 물집과 궤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술을 포함해 입 주변, 코 아래 인중, 턱 등에서 작은 물집이나 궤양이 나타나는데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접촉을 비롯해 간접 접촉도 피해야 합니다. 


전염성 구순염이 나타난 경우에는 간접적으로도 전염이 전파되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고, 환부를 자주 소독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 경우에는 반드시 개인 물품을 사용해야 하죠. 수건이나 식기 등을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면역력을 높이는 식단으로 체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전액성 구순염 

전액성 구순염은 입술의 표면 껍질이 지속적으로 벗겨지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겪는 구순염의 유형이며,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죠. 알레르기 반응일 수도 있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을 때 전액성 구순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액성 구순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입술의 작은 타액선이 염증을 유발하는데 주로 아랫입술(하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통증을 유발할 있고, 껍질을 뜯으면 피가 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손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광독성 구순염

이름 그대로 빛에 의한 구순염으로 장기간 자외선 노출로 인해 입술이 손상되는 것을 뜻합니다. 전액성 구순염과 마찬가지로 입술 하부에 주로 나타나며, 야외에서 햇빛에 노출되는 활동이 많은 경우 발생합니다. 


입술에 붓기와 통증을 유발하는데 광민감성 알레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광독성 구순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정 약물과 반응하여 광독성 구순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물이나 사용 중인 제품이 있다면 전문 의료인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2️⃣주요 원인과 현상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구순염은 크게 4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나타는 현상과 원인이 다양합니다. 심하게 붓고, 피가 나며, 부종을 동반한다면 반드시 피부과나 내과를 내원해 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우리가 구순염이라고 체감되는 단순한 입술의 껍질이 뜯어지는 경우에는 내버려두면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거나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감염에 의한 구순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등에 의해 발생하지만 평소 입술을 물거나 뜯는 습관 또는 과도한 햇빛 노출과 같은 물리적인 자극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혹자는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데 손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면 이로 인해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죠.  입수의 껍질이 얇게 벗겨지는 미약한 수준의 구순염이라면 수분이 부족하거나 영양결핍 또는 면역력 저하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이때는 입술에 립밤을 발라서 수분이 빼앗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비타민 B2, B6, 철분 등의 영양제를 보충해 주면 금세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붓기와 통증을 동반하면서 물집이 생기거나 분비물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원을 내원해 전문 의료인의 판단을 받아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3️⃣영양결핍과 입술 건강

구순염 입술 벗겨짐
구순염 입술 벗겨짐


입술은 우리 몸을 덮고 있는 피부 중에서도 상당히 얇고 예민한 부위입니다. 평소 입술 건강에 대해서 잘 생각하지 않지만 이 얇고 예민한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상당한 불편함을 동반하죠. 입술이 벗겨지는 구순염이 나타나는 대부분의 원인이 특정 영양소의 결핍이기도 합니다.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를 통해서 입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평소 피부 보습을 중요하게 생각해 주어야 하죠.  


철분 결핍은 입술의 창백함과 갈라짐을 유발하며, 비타민 B12의 결핍은 통증과 붓기를 유발합니다. 비타민A의 결핍은 입술의 건조함과 벗겨짐이 나타나는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은 종합 비타민 영양제가 아주 좋은 구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평소 종합 비타민과 수분 섭취만 잘해주어도 구순염이 예방할 수 있다고 하죠.

 

4️⃣예방 및 치료 방법

단순 포진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세균감염이라면 항생제를, 칸디다 곰팡이 같은 곰팡이 감염이라면 항진균제를 써야 하죠. 약을 쓰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이는 의사의 판단이 요구됩니다. 평소 구순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필요하며, 오염된 손으로 입술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저도 과거에 입술을 만지는 습관이 있었고, 야외에서도 자주 입술을 만지면서 감염성 구순염으로 인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은 적이 있어요. 립밤이나 보습제로 입술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겨울에는 실내가 건조하기 때문에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